백수 세끼는 네이버 웹툰에서 현재 연재 중인 웹툰을 원작으로 만든 웹드라마예요.
20대 후반~30대 초반 청춘들의 현실 연애와 이별, 직장인 초년생들의 공감대를 잘 꼬집은 웹툰이라
드라마로 만들어서 크게 기대 안 했는데 배우들의 연기력이 좋아서 그 공감을 고스란히 느꼈었어요.
백수 세끼
제작사 : 플레이리스트, 스튜디오 n
출연진 :
하석진, 고원희, 임현주 등
다시 보기 : TVING, YOUTUBE 채널 '플레이리스트 오리지널', 네이버 TV
몇 부작: 12부작(완결)
등장인물 소개
김재호 역(하석진)
재호는 경찰공무원 시험을 오래 준비하다 포기하고 취업준비만 2년째 하고 있는 말 그대로 백수.
하지만 어머니의 바람과 함께 삼시 세끼는 곧잘 챙겨 먹는 강철 멘털의 소유자. 대학에서
만난 여자 친구와 7년째 연애중이지만 직장인이 먼저 된 여자친구와 갈등이 깊어지다
최근 헤어지게 된다.
서수정 역(임현주)
수정이는 대기업 통신사에 취직한 지 얼마 안 된 사회초년생. 재호와 7년 차 커플이지만 취직 이후
백수인 남자 친구와 대화가 잘 통하지 않고 마음이 식은 듯한 느낌을 받아 이별을 통보한다.
여은호 역(고원희)
은호는 광고회사를 다니다 인간미 없는 회사생활과 본인의 가치관과 맞지 않는 모습에 환멸을 느끼고
시원하게 사표를 던지고 나온 자발적 백수. 끼니를 잘 챙겨 먹자는 재호와 비슷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으며 한동네사는 재호와 자주 마주치면서 친밀도를 쌓아가게 된다.
1화 대략적인 줄거리와 개인적인 평가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건 백수의 특권이죠. 해가 중천일 때 일어나서 여자 친구에게 몇 시에
마치는지 물어보고 데리러 간다고 말하는 재호입니다. 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기 위해서
마트에서 장도 보고 스터디에서 열심히 취업준비도 하고요.
하지만 여자 친구의 입장은 사뭇 다릅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서 답장도 제대로 못하고 끼니조차
마음대로 먹질 못합니다. 직장동료들과 얘기하면서 애인 얘기가 나오자 취업준비생이라고 말하지만
왠지 모르게 숨기고 싶어 하는 듯한데요...
아니나 다를까 재호가 데리러 온 모습을 직장동료들에게 들켰을 때 굉장히 당황해했습니다.
게다가 회사에서 이 리치이고 저리 치이고 힘든 날이라 남자 친구와 근사한 곳에서 저녁을 먹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그 마음도 모르고 재호는 집에서 추억의 음식이랍시고 간장계란밥을
해주는 모습..
수정이는 화가 나서 재호가 차려준 밥을 먹지도 않고 자리를 박차고 나갔고 그 와중에 배는
고픈지 재호는 여자 친구 밥까지 먹는다 중 헤어지자는 문자를 보고 울면서 1화가 끝이 납니다.
일단 백수임에도 여자 친구가 있는 재호가 일단은 좀 부럽고요 2년째 백수임에도 자취를
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신기했는데요. 보통 직장인과 대학생이 연애를 하게 되면 흔히 겪는
갈등이 바로 서로의 상황을 잘 모르는 부분 때문에 공감을 잘 못하는 부분입니다.
좀 아쉬웠던 점은 수정이가 재호에게 밖에서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던지, 오늘 너무 힘드니까
뭐가 먹고 싶다 이랬으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이었어요. 재호는 돈이 없으니 당연히 집에서
간장계란밥을 만들어 주는 게 최선이었을 테고 수정이도 남자 친구가 백수라서 돈이 없다는 것쯤은
알고 있었을 텐데 연애를 오래 했다고 마음을 알아주겠거니 하는 마음이 서로에게 상처로
다가왔지 않았나 싶습니다.
울면서 계란밥을 먹는 재호의 마지막 모습에 저도 짠하면서 마음이 좀 아팠는데요. 이 둘의
관계는 어떻게 될지 2화 궁금하지 않나요? 정주행 바로 시작하시죠!
1화 보러 가기 : https://tv.naver.com/v/23999943/list/75451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