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가기 전에 언제, 어떻게 먹고 가야 되는지 궁금하신 분들 많으실 거예요 공복 운동이 지방이 더 잘 탄다, 근손실이 난다 등등 여러 가지 의견들이 있는데 운동하시는 분들이 제일 싫어하는 게 근손실이니까 이 부분을 어떻게 하면 막을 수 있을지, 또 건강하게 운동을 하기 위한 측면에서도 한번 알아볼까요?
운동가기 전의 경우 탄단지가 고루 포함된 식사, 대표적으로 밥 고기 찌개 반찬 등 한식으로 구성된 식사의 경우 3~4시간 전에 먹는 것이 운동효율 측면에서 좋아요. 몸에 음식물이 들어오고 최종적으로 소장에서 소화흡수가 다 되는 시간이 3시간정도니까요.
이를 신경학적으로 조금 더 디테일하게 살펴보자면 우리 몸은 자율신경인 교감/부교감 신경에 의해서 조절되고 있는데 교감신경은 심장 강화, 혈관 확장 등 신체가 위급한 상황일 때 대처하는 자율신경이고 부교감신경은 에너지를 절약하고 저장하는 기능을 하고 심신의 안정, 음식물의 소화와 관련된 신경계랍니다. 쉽게 말해서 운동은 교감신경, 식사는 부교감신경과 관련이 있다고 보시면 돼요.
이 두 호르몬은 서로 길항작용을 통해서 조절되기 때문에 동시에 작동되는 성격이 아니에요. 예를들어서 교감신경이 활성화될 때는 부교감신경은 줄어드는 원리랍니다. 따라서 운동 퍼포먼스를 잘 발휘하기 위해서는 우리 몸의 교감신경이 활성화 되어야 하는 거예요.. 위에 음식물이 없어야 교감신경을 활성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빈 속에 운동이 더 잘 된다고 보면 이해가 되실 거예요.
하지만 꼭 3~4시간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경우도 있어요. 탄수화물(흰 쌀죽, 사과 바나나, 꿀, 스포츠음료)로만 구성된 식품을 먹을 경우 1시간정도 후에 운동을 해도 무방해요. 보통 탄수화물은 1시간 내에 소화가 되거든요. 엘리트 선수들에게 추천되는 식단 루틴은 운동 3~4시간 전에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한 후에 운동 11시간 전 스포츠음료를 먹는 것인데 일반인들에게 해당되는 내용은 아니니 참고만 해주세요!
Q) 운동 2시간 전에 쌀밥과 잡곡밥 중에서 먹는다면 어떤 걸 먹어야 되나?
→ 쌀밥이 더 좋아요. 잡곡밥의 경우 여러 잡곡이 섞여있어서 지방과 섬유질 함량이 쌀밥보다 많아서 소화가 더 느리게 되고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는 편이기 때문이에요.
결론은 식사와 운동간의 텀이 충분하다면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하고 3~4시간 뒤에 운동을 하면 되고요 만약 텀이 짧다면 간단하게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가볍게 하고 운동을 하는 걸 추천드려요. 탄단지를 고루 포함하고 있는 식사를 하고 한두 시간 내에 운동을 한다면 음식물 소화로 인한 부교감신경 활성화로 운동 중에 하품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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